[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또다시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4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0달러(10.3%) 급락한 20.1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9.95 달러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WTI는 전날에도 1.5%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5분 현재 배럴당 1.96달러(6.18%) 하락한 29.7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날 0.8%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지난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산유국의 대규모 감산 합의에도 투자자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는 것으로 전문가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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