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2200여명 전직원에 코로나 '소비'격려금 100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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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200여명 전직원에 코로나 '소비'격려금 100만원씩
  • 변동진 기자
  • 승인 2020.04.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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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급 제외, 직급·연차 차등없이 지급
서울 등 전국 5개 사업장 인근 상권서 격려금 사용 유도
박찬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조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0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이번 격려금은 임원급을 제외한 11개 계열사 직원 2200여명이 대상자다. 이번 격려금은 직급이나 연차에 따른 차등을 두지 않기도 했다.  

금호석화그룹은 또 격려금을 받는 직원들에게 서울을 비롯해 여수, 울산, 대전, 아산 등지의 각 소속 사업장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격려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이 이같은 결정은 내린 이유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정부와 지자체는 소비 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실시했다.

박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계신 모든 소상공인분들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하며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이번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한 것이 전 그룹 계열사로 확산함에 따라 사측이 화답하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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