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길거리 경기' 코로나19 영향 18년 만에 최악
상태바
일본 '길거리 경기' 코로나19 영향 18년 만에 최악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4.08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한 지난 3월 현상판단지수는 2002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JCAST
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한 지난 3월 현상판단지수는 2002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JCAST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의 서민들이 체감하는 '길거리 경기'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로 18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각부가 8일 발표한 지난 3월 '경기워치조사' 중 택시 운전사와 소매점 업주 등 일하는 사람에게 경기 상황을 물은 결과인 현상 판단지수(DI)는 14.2로 2월보다 13.2포인트나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실물경기가 급랭함에 따라 2개월 연속으로 해당 지수가 급락해 2002년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전날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는 전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위기감을 드러났다. 
아베 총리는 역대 최대인 108조엔(약 1200조원) 규모의 긴급 경제대책을 설명하면서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고용과 생활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