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국내 최초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의 핵심 서비스인 ‘타임점프’가 누적 클릭 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 타임점프는 인공지능(AI)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뷰티 유튜버 영상 내에서 특정 구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시청자가 본인이 원하는 메이크업 부분이나 제품을 볼 빠르게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7일 잼페이스를 운영하는 작당모의는 지난 3월말 기준 잼페이스의 뷰티 영상 누적 클릭 수가 지난해 6월 중순 런칭 이후 9개월만에 1017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잼페이스 누적 가입자수도 4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가입자 가운데 13세~24세 이용자가 95%를 차지, Z세대 사이에서 잼페이스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유튜브 콘텐츠는 전체 화장 과정을 담는 특성 탓에 영상 재생 시간이 10분~20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바쁜 시간에 쫓기는 시청자들은 원하는 구간만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잼페이스는 시청자가 시간을 절약하고 보고 싶은 메이크업 구간이나 사용 제품 구간으로 간편하게 찾아갈 있도록 타임점프 기능을 개발했다. 타임점프 서비스는 ▲한편의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 별로 나눠 보기 ▲한편의 영상에서 특정 제품을 사용한 구간만 골라 보기 ▲같은 제품을 사용한 여러 편의 영상에서 제품 사용 구간만 모아서 연달아 보기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잼페이스 앱에서 보고 싶은 뷰티 영상을 클릭하면 영상 하단에 쉐딩, 눈, 눈썹, 입술 등 AI 기술이 분석해낸 영상 내의 특정 메이크업 단계별로 타임점프 버튼이 등장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해당 구간으로 즉시 이동한다. 

또 영상에서 사용한 제품별로 나눈 타임점프 버튼을 누르면 특정 제품의 사용 구간만 바로 볼 수 있다. 나아가 같은 제품의 영상 리뷰만 모아 놓은 타임점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게는 수십 편, 많게는 수백 편에 달하는 리뷰 영상 중에서 관심 있는 뷰티 유튜버 영상 후기만 골라서 볼 수도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AI가 영상에서 뷰티 유튜버가 사용한 화장품을 자동으로 인식한 후 전체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와 사용한 제품별로 정확히 구분해주는 AI 객체인식 기술을 타임점프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잼페이스는 AI 객체인식 기술(‘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한 영상내 객체 인식방법’)을 지난해 9월 특허 출원한 바 있다. 현재는 사용자환경(UI) 디자인 저작권 출원을 진행 중이다.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는 “잼페이스만의 특화된 타임점프 서비스를 적용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을 올해 안에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K뷰티(K-beauty) 한류(韓流) 확산을 가속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동시에 뷰티 유튜버와의 다양한 협업‧상생 플랫폼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잼페이스는 향후 뷰티 유튜버가 즐겨 사용하는 화장품 카테고리별 랭킹 리포트와 뷰티 관련 Z세대 성향 리포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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