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부 국가 코로나19 '안정국면 신호'...이탈리아·스페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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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국가 코로나19 '안정국면 신호'...이탈리아·스페인 등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4.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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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종합병원에서 5일 의료진이 주민들의 격려에 화답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종합병원에서 5일 의료진이 주민들의 격려에 화답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코로나19(COVID-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안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5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지난달 19일 427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확진자는 총 12만 8948명으로 전날보다 4316명 늘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다.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코로나19 집계치에 대해 "좋은 소식이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도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모두 뚜렷한 완화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 2418명으로 전날보다 674명(5.7%)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사흘 연속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에서 지난 1일 8.2%에 이어 이날 4.8%로 계속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독일의 확진자 수는 9만 8578명, 사망자는 1506명으로 차이트온라인이 집계했다.

독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52%로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0.5% 아래였으나 요양원 집단감염 등으로 노령층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계속 늘었다.

독일 보건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켰다가 최근 들어 1명을 감염시키는 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확산세가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고 판단했다.

프랑스의 이날 신규 사망자 수(병원 사망자 기준)도 357명으로 전날의 441명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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