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당국이 4일 청명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애국선열과 코로나19(COVID-19)로 숨진 희생자를 추도하는 애도식을 열었다.
이날 아침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조기가 게양됐고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도 조기 게양식과 묵념 행사가 열렸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 중국 지도부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3분간 묵념을 하며 애도식에 참석했다.
애도식이 열리는 3분간 운행 중이던 차량과 기차, 지하철, 선박도 경적을 울려 애도를 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묵념하며 애도식에 동참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자사 홈페이지를 흑백으로 바꾸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청명절에 성묘를 한다. 지난 1일 중국 민정부는 "성묘객을 맞이하는 각지 추모원 등 장례시설은 성묘 방역 대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성묘 방역 대책과 정보를 성묘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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