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실업대란, 통계에 충분히 반영안돼
실업률, 1975년 1월 이후 월별 증가율 가장 커
실업률, 1975년 1월 이후 월별 증가율 가장 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일자리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영향으로 큰 폭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는 1만 명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과 달리 70만 1000명 감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규 일자리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매달 20만개 안팎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실업률은 2월 3.5%에서 3월 4.4%로 0.9%포인트 높아져 1975년 1월 이후 월별 증가율으로는 가장 큰 것이다.
고용지표가 급격히 악화했지만 3월 중순까지 자료만 반영하는 것이어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했다.
앞서 3월 마지막 2주간 약 1000만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실업 대란'의 정확한 충격은 4월 고용지표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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