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넘어라…국내 車업계, 4월 '저금리·세제 혜택'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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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넘어라…국내 車업계, 4월 '저금리·세제 혜택' 듬뿍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4.0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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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자동차 지원 프로모션
기아차, 차종별 최대 150만원 할인
한국GM, 개소세 할인 별도로 세금 지원
르노삼성차, 할부와 등급 업그레이드
쌍용차, 제로금리와 보증기간 내세워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기속에서 내수 시장 진작을 위해, 정부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푹 가라앉았던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3월에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수출 판매량 감소 폭이 워낙 큰 탓에 자동차 업계의 시름은 여전히 깊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 지탱을 위해 팔소매를 걷어 올렸다. 개소세 인하 혜택과 함께 4월 한 달 간 특별 프로모션, 무이자 할부 등 비대면 마케팅까지 가미해 소비자 곁으로 성큼 다가섰다. 

7세대 아반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7세대 아반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지원 프로모션

현대차는 저금리 프로모션과 친환경 차량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i30와 벨로스터를 50만원 할인 판매하며, 벨로스터는 추가로 1%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80은 1.25% 저금리, G70과 G90은 2.5% 저금리 할부를 마련했다. G80의 경우 품질 체험 시승 후 구매하면 100만원을 깎아준다(신형 G80 제외).

현대 굿프랜드 구축 후 1개월 이후 계약 고객이라면 더 뉴 아반떼, 신형 아반떼, 아이오닉EV·HEV·PHEV, 쏘나타, 더 뉴 그랜저 등 주요 차종 1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노후차 조건으로는  주요 차종 3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배기량 1700㏄ 미만 차 보유자는 아반떼(신형 제외)와 투싼, 싼타페에 20만원, 쏘나타(HEV 제외)는 3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에 30만~50만원(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 할인 혜택도 있다.

금리 4.5~5.0%의 표준형 할부를 이용하면 초기 할부금을 회사가 대신 내준다. 36개월은 원금의 4%, 48개월 3%, 60개월은 3%를 지원한다.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세대가 차를 구입할 경우 2대 구매 시 20만원, 3대 구매 시 30만원, 4대 이상 구매 시 50만원 할인 해준다. 대상 차는 아이오닉(EV 제외), 벨로스터(N 제외), i30, 아반떼(신형 제외), 코나(EV, HEV 제외), 투싼이다.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차종별 최대 150만원 할인

기아차는 4월 차종별 구매 혜택으로 모닝·K3 70만원, 스포티지·카니발 50만원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차종은 생산월 조건에 따라 40만원~100만원의 추가 혜택도 있다. 할인 대신 36개월 1.0% 저금리 할부 선택도 가능하다. K9은 기본 3%할인 또는 36개월 1% 저금리 할부 구입 시 현금 150만원 및 안마 의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레드멤버스 전용 신용카드를 이용시 캐시백 혜택도 있다. 모닝·레이는 15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20만원, 카니발은 최대 60만원, 스팅어·K9은 최대 100만원이다. 추가로 기존에 제조사 상관 없이 RV 보유시 카니발을 새로 구입하면 50만원을 추가 할인 받는다.

만 60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모닝·레이·K3·니로 HEV·스토닉·스포티지 등 주요 차종을 구입하면 20만원을 할인해준다. 10년 경과한 노후차 보유자는 30만원을 지원하며 2월 개인 출고자 중 별도의 약정서를 작성하면 주요 차종에 대해 5년간 최대 50%의 중고차 잔가를 보장한다.

쉐보레 스파크. 사진제공=한국GM
쉐보레 스파크. 사진제공=한국GM

◆ 한국GM, 개소세 할인 별도로 세금 지원

한국GM은 세금 지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콤보 할부 적용한 스파크 구매자는 자동차세 10년치에 해당하는 1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를 구매하면 취득세 7%를 지원 받는다.

지난달에 이은 '새출발 프로모션'으로 스파크 20만원, 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콜로라도·트래버스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 노후차 지원과 사업자 대상으로 기존 자동차 보유기간에 따라 최고 7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차종별로 최초 1년 간 월 1만원씩 납부하고 이후 3년간 4.5% 이율 할부 프로그램인 '만원의 행복' 혹은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쉐보레 트래버스·콜로라도 구매자는 최장 72개월 1.9~2.9% 할부 구입을 지원한다.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르노삼성차도 여러 종류의 할부 프로그램과 등급 업그레이드 등을 준비했다. 지난달 출시한 XM3는 최장 72개월 3.9% 할부 또는 잔가율이 높은 36개월 5.5% 이율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SM Z.E. 구매시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혹은 현금 구매시 600만원 할인도 있다. 르노 트위지는 최장 60개월 할부와 이자만 매월 납부하고 원금은 자유롭게 상환(최대 24개월 1% 금리)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금 구매시 50만원 할인 혹은 7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비를 받는다.

QM6의 경우 최고 150만원 상당의 구입비 또는 5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이 외에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 보유자는 기존 보유 차종의 브랜드와 구분 없이 30만원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제로금리와 보증기간 내세워

쌍용차는 제로 금리와 보증 기간에 힘을 줬다. 선수율 없이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G4 렉스턴·코란도·티볼리를 구입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48~60개월 사이에 3.9%의 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며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 무이자 납입 후 잔여 기간 원리금을 분할 납부하면 된다. 국내 최장 '10년 또는 10만㎞ 이내' 보증 기간도 제공한다.

전 차종을 대상으로 36개월~72개월, 1.9%~3.9% 이율의 할부가 가능하며, 3.9% 할부(60개월~72개월)를 이용하면 취득세를 G4 렉스턴 150만원, 그 외 차종 100만원을 지원한다.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면 전 제품 10만원 우대 혜택도 있다.

노후차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10년 경과 노후차 조기 폐차 후 G4 렉스턴을 구매하면 150만원을 지원하고,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시 최고 50만원 특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노후차 지원 프로그램이 중복 적용되진 않는다.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기프트 패키지를 무상 제공 혹은 최대 100만원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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