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앞두고...네이버·다음, 실검 중단·실명 인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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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앞두고...네이버·다음, 실검 중단·실명 인증 시행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4.0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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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0시부터 총선 선거운동기간
네이버, 실검 임시 폐지
다음 카카오, 실명 인증 해야 뉴스 댓글 허용
가짜뉴스 생산, 여론조작 차단
네이버는 2일 자정부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임시 폐쇄한다. 사진=네이버 캡쳐
네이버는 2일 자정부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임시 폐쇄한다. 사진=네이버 캡쳐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오는 4월 15일 진행되는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포털 업계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를 임시 폐쇄하고 다음 카카오는 뉴스 댓글창을 실명으로 제한한다. 가짜뉴스 생산을 막고 여론조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네이버는 오는 2일 0시부터 선거 당일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급상승 검색어가 빠진 자리에는 관련 안내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일명 '네이버 실검'은 줄곧 여론조작에 활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비단 정치 분야가 아니더라도 엔터테인먼트나 기업 이벤트 분야에서 일시적으로 특정 검색어가 몰려 편향성을 보인 적이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앞서 네이버는 이 같은 정책을 밝히며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선거 기간 동안 국회의원 후보자 검색어 제안 기능도 중단한다. 이는 검색어 입력시 오타를 내거나 끝까지 입력을 하지 않아도 올바른 단어로 수정·추천하는 기능이다.

이는 후보자 이름을 검색했을때 악의적인 내용이 추천되고, 이로 인해 여론조작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미 실검 서비스를 폐지한 다음 카카오는 실명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 한해 2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뉴스 서비스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한다. 찬성이나 반대를 누르는 이용자들도 실명 인증을 받아야한다.

카카오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인터넷언론사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 6에 따라 '선거운동기간' 중에 실명을 확인받도록 하는 기술적 조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실명 인증 조치는 네이버도 똑같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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