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내년 7월1일 통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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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내년 7월1일 통합 확정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3.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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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라이프추진위서 양사 통합시기 확정
통합보험사 상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신한금융, 순익기준 업계 3위 생보사 확보
조용병회장 "통합보험사 일류 보험사로 재탄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2021년 7월1일 통합한다. 통합 보험사 상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한금융그룹은 30일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NewLife 추진위원회’에서 지난해 2월 인수한 오렌지라이프를 신한생명과 내년 7월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지난 1년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통합 관련 주요 사항을 논의해왔다. 또 합병 TFT(태스크포스팀)를 별도로 운영하며 양사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분석, 내년 통합 시기를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TM채널과 FC채널, 건강보험 및 변액보험 등 판매 채널과 주력 판매 상품에서 각각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양사가 통합시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양사 통합이 완료되면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이자 국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가진 업계 탑 티어(Top Tier) 보험사를 보유하게 된다.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은 ‘一流(일류)신한’ 도약을 위해 그룹의 핵심 사업라인인 보험업 강화라는 비은행 부문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통합 보험사는 탑티어 보험사로 재탄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분야에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한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업이 저금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한만의 성공 DNA를 통해 업계의 지각을 흔드는 통합 보험사를 일류 보험사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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