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국, 경기침체 진입 진단“···통화정책 수단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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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국, 경기침체 진입 진단“···통화정책 수단 충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3.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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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NBC 뉴스 '투데이 쇼' 인터뷰에서 "연준은 코로나19 때문에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CNBC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NBC 뉴스 '투데이 쇼' 인터뷰에서 "연준은 코로나19 때문에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제 상황과 관련, "미국이 현재 경기침체에 들어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NBC 뉴스 '투데이 쇼' 인터뷰에서 "연준은 코로나19 때문에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미국 경제가 나중에 판정될 기간의 특정 부분을 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국내총생산(GDP)가 2개 분기 이상 연속 감소하는 현상을 경기침체로 정의한다.

앞서 연준은 이번 달에만 금리를 두차례 인하를 통해 거의 '제로 금리'로 접근했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조 달러를 공급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 독특한 사태에 빠졌다다"며 "사업장 문을 닫고 이동도 제한하는데 특정 시점이 되면 바이러스 확산도 막고 다시 확신이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하겠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수단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에는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반대"라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곳에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한다"며 "유행병 전문가는 아니지만 더 빨리 바이러스를 통제할수록 사람들이 빨리 사업을 재개하고 일터로 돌아올 의지가 충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절까지 경제활동의 빠른 재개를 추진한다는 의견에 대해 파월은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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