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공포장세...코스피‧코스닥 6%↓, 환율 127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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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공포장세...코스피‧코스닥 6%↓, 환율 1270원대↑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3.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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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500선 밑돌아
원‧달러 환율 1270원선으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포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증시가 연쇄 폭락하면서 국내증시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위험자산은 물론 안전자산까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39포인트(6.25%) 내린 1491.8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4.89포인트(2.19%) 전날보다 오른 1626.09로 출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364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0억원, 161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8.78포인트(5.93%) 떨어진 456.46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6.45포인트(3.39%) 상승한 501.59으로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10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한 데 이어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90원 오른 달러당 1279.6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전일 글로벌증시가 동반 하락,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6.3% 하락한 1만9898.92에 마감하며 2만선을 밑돌았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또한 전날보다 각각 5.18%, 4.70% 내렸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증시 또한 급락세를 보였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공포심 속에 위험자산뿐 아니라 안전자산의 투매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던 채권과 금값 역시 모두 하락세다.

같은 시각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18.30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238%를 기록했다. 더불어 KRX금시장에서 1킬로그램(㎏)짜리 금 현물 1그램(g)당 가격은 이날 오전 전일 대비 1%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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