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추진..."바이러스·세균 제거 물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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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추진..."바이러스·세균 제거 물질 활용"
  • 변동진 기자
  • 승인 2020.03.1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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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성 산하 코로나19 프로그램 참여신청
EC-18, 호중구 감소증 치료 후보물질
ec-18에 의해 면역세포가 병원체를 빠르게 잠식하는 모습. 사진제공=엔지켐생명과학
ec-18에 의해 면역세포가 병원체를 빠르게 잠식하는 모습. 사진제공=엔지켐생명과학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신약개발 및 원료의약품 업체인 엔지켐생명과학이 호중구 감소증 치료 후보물질인 ‘EC-18’을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미국 보건성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의 의료대응조치(MCM) 코로나19 프로그램에 참여신청했다. 또 피해가 큰 중국과 한국 등의 정부 및 연구기관들과 ‘EC-18’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윤선영 엔지켐생명과학 대전 바이오연구소장은 “EC-18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 및 세균을 신속하게 집어삼켜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하게 하는 작용기전을 가지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윤 소장은 “EC-18 바이러스 및 세균 제거 능력은 병원체에 의해 발생되는 염증 유발물질인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발생을 최소화시킨다”며 “면역세포의 침윤을 막아 염증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게 하는 작용기전을 가지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손기영 대표는 “EC-18은 코로나19를 빠르게 세포 내에서 제거할 수 있는 특이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세균에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라이선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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