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오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케이스로 영입돼 세종시 공천이 확정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16일 "제 고향 세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 완성 ▲교육·안전·문화·산업 등 생활환경 소프트웨어 수준 향상▲미래첨단도시 전환 등의 계획을 3단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시기를 앞당기는 등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산업 유치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기존 스마트시티 모델을 넘어서 기업들이 무인차·5G 등 첨단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우븐 시티'(Woven City)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사장은 "세종은 외형적으로는 많은 정부 부처가 이전하면서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춰졌지만, 전국에서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는 물가는 비싼데 만족도는 높지 않고, 대중교통도 여전히 불편하다"며 "코로나19 재난에서 보듯 의료시설이 부족해 안전 인프라도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급쟁이로 출발해서 가장 큰 증권회사 대표에 오른 세종의 아들인 저 홍성국의 ‘실천력’에 기대를 걸으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종시 연서면 출신인 홍 전 사장은 대우증권 사원에서 출발해 대우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대표까지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번 총선을 앞두고 경제전문가로 영입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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