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전지박' 1000억원대 규모 장기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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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전지박' 1000억원대 규모 장기공급계약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3.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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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5G 휴대폰 등의 핵심부품으로 활용되는 전지박. 사진제공=두산솔루스
전기차, 5G 휴대폰 등의 핵심부품으로 활용되는 전지박. 사진제공=두산솔루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두산솔루스는 16일 헝가리법인인 DCE(Doosan Corporate Europe)가 1000억원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에 들어가는 얇은 구리박으로, 배터리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사용된다. 전지박 두께는 머리카락의 약 15분의 1이다.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이며, 두산솔루스 헝가리 법인은 공장 준공 전 연간 생산량 1만 톤의 약 80%에 해당하는 전지박 물량의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장기공급 계약은 지난해 말 또 다른 배터리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두산 관계자는 "2014년 두산 솔루스는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를 인수하면서 전지박 원천 기술을 확보했고, 이로써 강도와 연신(늘림)의 특성이 뛰어난 전지박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연간 1만톤 규모인 전지박 생산규모를 시장 수요에 맞춰 5만톤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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