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긴급 금리인하에 유럽도 경기부양책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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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긴급 금리인하에 유럽도 경기부양책 쏟아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03.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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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충격 완화 위해 각종 대책 내놔
영란은행(BOE). 사진=연합뉴스
영란은행(BOE).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을 비롯해 유럽 각국이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해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11일(현지시각)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특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0.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기준금리가 0.25%까지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영란은행은 앤드루 베일리 신임 총재 취임 이후인 26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자 현 마크 카니 총재가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영란은행은 금리 인하와 함께 1000억파운드(약 154조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4년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향후 12개월 동안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기대응완충자본 비율을 1%에서 0%로 낮춰 은행권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50억 유로(약 34조원)를 조성키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10일 EU 27개국 정상과 긴급 영상회의를 진행, 이같은 방침을 내놓았다. 

현재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 역시 250억 유로(약 34조원)를 긴급 투입키로 했으며, 독일은 124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공공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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