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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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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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7일(현지시간)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5.8%까지 폭락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CNBC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7일(현지시간)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5.8%까지 폭락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유가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7일(현지시간)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4%(1.64달러) 하락한 47.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8%까지 폭락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WTI는 이번주 들어 배럴당 6달러 이상 12%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이번주 4거래일 연속으로 2~3%씩 급락했다. 지난 4월 기록했던 52주래 최고치인 66.60달러 대비 29%가 급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창립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원유 수요 전망이 뚝 떨어졌다"면서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 여파가 불분명해 WTI 가격이 계속 내려간다"고 분석말했다.

국제유가 하락속에 오는 3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 간 모임인 OPEC+ 회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산유국들이 내달 초 회동을 통해 추가 감산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유가 하락세를 막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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