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코로나19 방역상황 호전"…경제사회 발전노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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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코로나19 방역상황 호전"…경제사회 발전노력 주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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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코로나19 예방·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에 관해 연설했다. 사진=신화사/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코로나19 예방·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에 관해 연설했다. 사진=신화사/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코로나19(COVID-19) 방역 상황이 호전됐다면서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전날 중국 최고지도부 회의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최하면서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호전되는데다 경제사회 발전도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7일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은 "후베이(湖北)성과 우한(武漢)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고 험준한데다 다른 지역의 감염이 다시 늘어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무시해서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런 상황에서 각 부문에 대한 철저한 당 중앙의 정책과 지도가 필요하다"며 "감염병 방역에 안도해서는 절대 안 되고 경제사회 발전에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는 총괄적으로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업무를 추진하고 관련 정세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감염병과 인민전쟁, 총력전, 저지전에서 승리를 확보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실현과 탈빈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여전히 피해가 큰 후베이 지역을 거론하면서 "계속해서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후베이와 우한 방역을 전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감염원 통제와 전염 경로 차단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간부와 현지 간부가 지역 방역과 주민 서비스에 힘쓰고 인민 군중의 생활 보장 업무를 심화해야 한다"면서 "중증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 역량과 임상 치료의 정확성을 확보해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기업의 생산 회복과 근로자 복귀, 교통 물류, 시장 공급 업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리잔수(栗戰書), 왕양(汪洋), 왕후닝(王沪寧), 자오러지(趙樂際), 한정(韓正) 등 상무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회의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위해 성금을 기부했지만 구체적인 기부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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