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올 1∼3월 매출 전망치 달성 못한다"···코로나19 쇼크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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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올 1∼3월 매출 전망치 달성 못한다"···코로나19 쇼크 현실화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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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영향으로 올 1∼3월 실적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밝혔다. 사진=WSJ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영향으로 올 1∼3월 실적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밝혔다. 사진=WSJ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영향으로 올 1∼3월 매출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다.

MS는 26일(현지시간) "우리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강한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 수요가 발생하지만 공급망 가동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느리게 이뤄졌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MS는 이에 따라 윈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MS의 노트북·태블릿 브랜드인 서피스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1분기(MS 자체 기준 3분기)에 윈도가 포함된 사업 부문의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 부문에는 윈도와 서피스 외에 PC 액세서리와 게이밍, 검색·메신저 광고 등이 포함됐다. 또 윈도 OEM은 노트북·컴퓨터 제조업체에 윈도 사용 라이선스(면허)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MS는 앞서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1분기 윈도 관련 사업 부문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107억5천만∼111억 5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반영해 평소보다 폭넓게 범위를 잡은 것이었다.

MS는 나머지 사업 부문의 가이던스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날 수정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애플은 이달 17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전에 제시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윈도 PC의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인 HP는 기업들의 윈도 10 업데이트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산 제약으로 2분기로 넘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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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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