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악플' 제재 강화…욕설 없어도 최대 '영구정지'
상태바
카카오, '악플' 제재 강화…욕설 없어도 최대 '영구정지'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2.26 15:58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카카오톡 #탭 뉴스 댓글 서비스·운영 정책 개편
차별·혐오 신고 항목 신설, 최대 영구 정지
댓글 노출 관리 기능, 댓글 작성자 차단하는 '덮어두기'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 후 모습. 사진제공=카카오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 후 모습. 사진제공=카카오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카카오가 악성 댓글 신고·제재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카카오는 26일 포털 다음(Daum)과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 및 운영 정책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우선 악성 댓글 신고 및 제재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카카오는 2017년 7월 업계 최초로  AI를 통해 모든 댓글의 욕설 및 비속어를 필터링하는 ‘욕설 음표 치환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욕설·비속어 뿐 아니라 '차별·혐오'에 대한 신고 항목을 신설했다. 굳이 욕설이나 비속어를 쓰지 않더라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용자가 신고한 악성 댓글이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면 해당 댓글을 삭제할 뿐 아니라 작성자에 대한 제재도 진행함으로써 악성 댓글 작성을 원천적으로 예방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선 댓글 제제를 가한다. 그리고 (신고가 누적되면) 최대한 영구 제한까지 가해진다"며 "댓글의  수위에 따라 단번에 영구제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고한 댓글이 삭제되면 그 결과를 알려주는 ‘신고 알림’ 기능도 도입, 이용자들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 후 모습. 사진제공=카카오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 후 모습. 사진제공=카카오

댓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권리 보호를 위한 기능도 도입했다. 우선 댓글 영역 자체의 노출을 관리할 수 있는 '접기' 기능이 생겼다. 댓글 영역 상단의 ON/OFF 버튼에서 OFF를 선택하면 댓글 영역 전체가 사라지며, 다시 ON을 누르면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고 싶지 않은 댓글이나 해당 댓글 작성자를 앞으로 나에게 보이지 않게 하는 '덮어두기' 기능도 생긴다. 이용자가 많이 덮어둔 댓글과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는 AI로 분석해 지속적인 댓글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은 다수 이용자들의 선한 의지와 영향력이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갈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이용자의 권리와 인격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약속드린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양군 2023-07-18 09:49:14
어처구니 없네요.. 욕설도 안쓰고 윤가 비난 좀 했다고 영정 받았네요.. 윤가 비난 안하게 생겼나요? 국민이 홧병 날 지경입니다.

ㅇㅇ 2022-06-13 08:06:54
떡검, 기레기 쪽바리... 이 단어 쓰면 영구정지 당합니다. 다음카카오 뉴스댓글 일베화 전략이 조만간 완성될듯 합니다.

니엄마 2022-04-01 23:58:26
카카오쓰래기들이 그렇지머 ㅋㅋㅋㅋ절대믿어선안댈새끼들

데임스 2021-05-24 21:17:28
국짐당에 짐될 민주시민들을 영구정지시키라는 지령이라도 받았나? 돈 많은 어르신한테서?

남승민 2020-06-25 18:11:46
악플을 왜 쓰는 걸까요. 이런거 설문조사를 하면 좋을 거같습니다. 악플을 왜 쓰는지 굳이 쓸 필요가 있는지 쓰면 기분이 어떤지 등 물어봐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