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한국 여행경보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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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한국 여행경보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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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Warning)로 격상했다. 사진=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Warning)로 격상했다. 사진=CD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급증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CDC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Warning)로 올리고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영향받는 지역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접근이 제한됐다“며 "노인과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C는 부득이 한국을 여행해야 한다면 아픈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손을 씻지 않은 채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알코올이 60∼95% 함유된 세정제로 손을 닦을 것을 권고했다.
 
CDC의 여행경보 여행 공지(Travel Health Notice)는 △주의(Watch·일반적인 사전 주의) △경계(Alert·강화된 사전 주의) △경고(Warning·불필요한 여행자에)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지난해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한 이후 CDC가 가장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한국이 처음이다.

미국 국무부가 발표하는 여행경보 등급은 한국이 2단계에 올라있다. 국무부 여행경보 등급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이뤄졌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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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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