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서 코로나19 통제 주장…증시폭락 등 불안상황 관리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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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서 코로나19 통제 주장…증시폭락 등 불안상황 관리모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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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문제가 제대로 통제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증시폭락 등 관리모드에 들어갔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문제가 제대로 통제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증시폭락 등 관리모드에 들어갔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문제가 제대로 통제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증시폭락 등 불안상황 관리모드에 들어갔다.

인도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새벽(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는 미국에서 매우 잘 통제된다"며 "우리는 모든 이들, 모든 관련국과 연락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우 열심히, 매우 똑똑하게 일해왔다"며 "주식 시장도 내가 보기에 매우 좋아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도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돼 업데이트된 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 우리는 매우 관여됐다"며 "우리는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인지하며 매우 통제가 잘 된다"고 답했다.

일본 내 코로나 19 확산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전 세계에 걸쳐 진행되는 매우 큰 상황"이라며 "우리는 사망자가 한명도 없는 등 미국에서는 잘 통제된다“는 주장을 거듭 폈다.

그는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시 주석이 매우 열심히 잘한다"며 "시 주석은 문제를 풀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해결할 것"이라고 말해 힘 실어주기 모드를 이어갔다.

CDC는 이날 미국에서 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환자 수가 53명으로 늘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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