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유가가 코로나19(COVID-19) 공포 확산에 4% 가까이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7%(1.95달러) 떨어진 5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4.93%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인데다 지난 13일 배럴당 51,42 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급락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가하고 원유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코로나19 확산 관련 보도가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감을 키운다"면서 "증시가 크게 밀리자 석유 트레이더들이 우선 매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원유 수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며 하반기에는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골드만삭스는 상품 가격이 급락했다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나오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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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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