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여파 ‘전 세계 500만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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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여파 ‘전 세계 500만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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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리서치 회사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에서 임시휴업 등으로 전 세계에서 500만개 기업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비즈니스 리서치 회사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에서 임시휴업 등으로 전 세계에서 500만개 기업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500만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서치 회사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에서 임시휴업 등으로 전 세계에서 500만개 기업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중국 내 지역에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1000대 기업' 중 938개 기업을 포함해 최소 500만개 기업의 `2차 공급업체'가 최소 1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포천 선정 '글로벌 1,000대' 기업 중 163개를 포함한 최소 5만 1000개 기업이 중국에 최소 1개 이상 직접 공급업체 또는 1차 공급업체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현재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내 지역에 약 4만 9000개의 해외기업 지사나 자회사가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는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베이징(北京), 광둥(廣東)성,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산둥(山東)성 등 중국의 5개 지역은 중국 전체 고용의 50%, 전체 판매의 48%를 차지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0시 현재 중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548명이며 사망자는 1770명이다.

CNBC는 중국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20% 정도 차지한다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올해 여름까지 억제되지 않으면 글로벌 GDP 성장률을 1%포인트 깎아 먹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코로나19가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0.2%포인트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주요 20개국(G20)의 성장률은 2.4%, 중국의 성장률은 5.2%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의 전망은 코로나19가 1분기 말에 억제되고 2분기에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복원될 것이라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무디스는 코로나19의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줄지 않으면 글로벌 성장에 미칠 피해는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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