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통 탕약 ’청폐배독탕‘ 효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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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통 탕약 ’청폐배독탕‘ 효과 발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17 21:1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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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약관리국, 21가지 약재 '청폐배독탕' 전국 의료기관에 추천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은 17일 코로나19(COVID-19) 감염 환자 치료에 중국 전통탕약인 청폐배독탕이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은 17일 코로나19(COVID-19) 감염 환자 치료에 중국 전통탕약인 청폐배독탕이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전통탕약인 청폐배독탕이 코로나19(COVID-19) 감염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리위(李昱)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과기사(科技司) 사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청폐배독탕(靑肺排毒湯)을 10개 성에서 환자 701명 치료에 사용한 결과 13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리 사장은 “51명은 증상이 사라지고 268명은 개선됐으며 다른 212명은 증상이 나빠지지 않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세한 질병 정보가 있는 351명 환자 가운데 112명의 체온이 37.3℃보다 높았지만 청폐배독탕 복용 6일 후 환자 94.6%의 체온이 정상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침 증세를 보인 환자 214명 가운데 80.6%가 복용 6일 뒤에 증세가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청폐배독탕은 마황(麻黃) 9g, 자감초(炙甘草) 6g, 행인(杏仁) 9g, 생석고(生石膏) 15~30g(선전), 계지(桂枝) 9g, 택사(澤瀉) 9g, 저령(豬苓) 9g, 백술(白術) 9g, 복령(茯苓) 15g, 시호(柴胡) 16g, 황금(黃芩) 6g, 강반하(姜半夏) 9g, 생강(生姜) 9g, 자완(紫菀) 9g, 동화(冬花) 9g, 사간(射幹) 9g , 세신(細辛) 6g, 산약(山藥) 12g, 지실(枳實) 6g, 진피(陳皮) 6g, 곽향(藿香) 9g 등 21가지 약재를 넣은 탕약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중의약관리국리은 지난 7일 중서의(中西醫) 임상치료 효과분석을 토대로 청폐배독탕을 추천 처방으로 발표했다.

특히 임상관찰기부터 중증환자까지 전 과정의 치료 상황에 맞춰 처방하고 각 지역별 상황에 맞게 사용한 후 관련 통계 자료를 중의약관리국에 보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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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2020-02-21 13:47:22
백술이 아니고 백출 같습니다.

지나갑니다 2020-02-28 08:55:31
이거 유증상자 중에 처방해야지, 미리 예방한답시고 아무나 먹으면 탈나는 사람 많을 겁니다.

오석순 2020-03-20 15:03:17
양성 확진을빋고 20일 지나고 있었는데 느낌이 좋아요 가슴에약간의 통증이 한번복용에 가벼워 진것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