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년 10~12월 실질 GDP 1.6% 줄어…5분기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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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10~12월 실질 GDP 1.6% 줄어…5분기 만에 감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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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10~12월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1.6% 줄어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10~12월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1.6% 줄어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의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6%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10~12월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기 대비 1.6% 줄어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일본의 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5분기만의 일이다.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한다고 가정하면(연율 환산) 6.3% 감소에 해당한다. 연율로 감소폭은 2014년 4~6월 분기 7.4% 감소 이후 가장 크다.

작년 10월 단행한 소비세율 인상에 앞서 발생한 사재기 수요의 반동과 대형 태풍과 따뜻한 겨울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 개인 소비가 실질 2.9% 줄어 5분기만에 마이너스가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소비 증세를 배경으로 구매 의욕이 둔화되면서 개인 소비가 축소됐다.

설비 투자는 3.7% 줄어 3분기만에 마이너스였다. 민간 재고의 기여도는 0.1% 증가했다. 주택 투자는 2분기만에 2.7% 줄었다. 공공 투자는 1.1% 늘었다.

수출은 미중 무역 마찰의 영향을 받은 세계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0.1% 줄면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수입은 2.6% 줄어 3분기만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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