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더케이손해보험 인수...70%지분 77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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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더케이손해보험 인수...70%지분 770억원에 인수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2.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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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인수 대상 더케이손해보험 지분은 70%로 매매 대금은 약 770억원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자기자본 1469억원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 수준이다. 향후 자회사 편입 승인과 매매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더케손해보험은 하나금융의 14번째 자회사가 된다. 하나금융의 인수합병(M&A)은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8년만이다.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범시킨 더케이손해보험은 2014년 종합 손해보험사로 승격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자산은 8953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더케이손해보험을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더케이손해보험의 손해보험 상품 제조‧공급 역량과 하나금융의 강점인 디지털 역량을 결합, 작지만 강한 보험사로의 키우겠다는 포부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분 매각 후에도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30%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는다. 더케이손해보험은 공동 경영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非)은행 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손해보험업 진출을 검토해 왔다. 지난해 12월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됐고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및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혁신적인 디지털 손해보험업 모델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소비자가 손쉽게 보험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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