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불법 프로포폴 투약' 사실아니다" 공식 반박(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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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불법 프로포폴 투약' 사실아니다" 공식 반박(전문)
  • 변동진 기자
  • 승인 2020.02.1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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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진료 받은 적 있으나 불법투약 의혹 전혀 사실아냐"
"악의적 허위보도에 민형사상 법적 대응 검토할 예정”
뉴스타파 "이 부회장 강남 A성형외과서 상습투약 정황있어" 보도
서울중앙지검, 지난달 13일 대검으로부터 사건 배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반면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13일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이 부회장이 2017년초 수차례 A성형외과를 방문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투약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병원은 지난해 12월 애경그룹 2세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곳이기도 하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A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신 씨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투여했다는 공익신고를 받았으며, 이를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뉴스타파는 전 남자친구를 인터뷰하고, SNS 내용등을 취재해 보도했다.

대검은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사건을 이첩한 상태다. 

다음은 이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한 삼성전자 입장 전문이다.

<전문>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입니다.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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