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 500과 나스닥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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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 500과 나스닥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12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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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둔화 기대와 美 경제지표 호조 영향
다우지수, 장 마감직전 하락반전으로 2만 9300선 무너져
유럽 주요국 증시, 신종코로나 각국 대응책 마련에 일제 상승
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반등···국제금값, 5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둔화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CNBC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둔화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둔화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포인트(0.00%) 하락한 2만 9276.34로 마감하면서 2만9300선이 무너졌다. 다우지수는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종료 직전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6 포인트(0.17%) 오른 3373.36, 나스닥지수는 10.55 포인트(0.11%) 상승한 9638.9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면서 상황이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중국 국가보건위생위원회는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1016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26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져 발생을 막기위한 노력에 낙관론이 커졌다. 신종 코로나에 대응한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조치 기대 등도 증시지지 요인으로 꼽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보다 완화적인 태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앞에서 중앙은행이 중국과 세계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타격을 위해 신종 코로나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중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지난 주 발표한 일자리 데이터는 분석가들의 예상을 쉽게 뛰어 넘은데다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은 개선될 조짐을 보였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104.3으로 전월의 102.7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03.0을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1월 고용지표 및 제조업 지표 등을 포함해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장 초반에는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아머 주가가 18%가량 폭락세다. 언더아머는 신종 코로나로 매출이 5천만 달러에서 6천만 달러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확산 둔화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알타프 카삼 EMEA 투자전략 담당 대표는 "감염 속도가 둔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체 감염자 수보다는 신규 환자 증가율과 확산 속도를 주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정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은 중국 당국이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말한 것처럼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56 포인트(0.71%) 상승한 7,499.4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3.81 포인트(0.99%) 오른 1만 3627.8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9.09 포인트(0.65%) 상승한 605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 지수는 3.84 포인트 (0.90%) 상승한 3825.84로 장을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37달러) 오른 4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원유시장 투자심리를 계속 압박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반등했지만 WTI는 5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국제금값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40달러) 하락한 1570.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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