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홍콩과기대 연구팀 "신종코로나 40분내 확인 진단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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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홍콩과기대 연구팀 "신종코로나 40분내 확인 진단키트 개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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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자(温维佳) 홍콩과기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40분 만에 확인이 가능한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사진=바이두
원웨이자(温维佳) 홍콩과기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40분 만에 확인이 가능한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사진=바이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홍콩과학기술대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40분 만에 확인이 가능한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원웨이자(温维佳) 홍콩과기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기존 신종코로나 진단 키트보다 빠른데다 휴대용으로 병원이나 연구소 밖에서 사용이 가능한 신종코로나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진단 키트가 신종코로나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최소 90분에서 3시간이 걸렸던 것에 비해 이 진단 키트는 감염 여부를 4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중국 질병통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받아 진단 키트 시험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진단 키트가 이미 중국 내 도시 2곳에서 사용되며 신종코로나 발병 근원지인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에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진단 키트의 가격이 저렴하고 조작이 쉬운 데다 휴대용이라는 특성을 갖춰 현재 진단 키트 부족으로 신종코로나 확산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의료진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리란쥐안(李蘭娟) 중국 전염병 전문가는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우한에 충분한 신종코로나 진단 키트가 없어 모든 사람이 다 검사를 받지 못한다"며 "현재 조기 진단, 조기 격리, 조기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연구팀은 홍콩 의료계에도 새 진단 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홍콩에서 지금까지 24명의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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