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지난해 순익 7099억원…증권업계 사상 최대 규모
상태바
한국투자증권, 지난해 순익 7099억원…증권업계 사상 최대 규모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2.06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증권업계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대‧내외 악재로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수익구조 다변화 방침이 빛을 발했다. 특히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투자은행(IB) 부문을 비롯해 자산운용(Trading)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53억원으로 2018년(6445억원)보다 34.3%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993억원에서 7099억원으로 42.2%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10조2200억원을 기록, 2018년(8조318억원) 대비 27.2%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14.3%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4585억원으로 1년 만에 1조원 이상 불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증진한 결과”라며 “또 가용 자원을 최적화하고 영업 방식을 효율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은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 ▲미래 변화 대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안착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기틀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며 “계속 도전하고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