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기생충?'...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7개차종, '美 굿디자인' 동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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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기생충?'...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7개차종, '美 굿디자인' 동시 수상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2.0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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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쏘나타센슈어스...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G90, 민트콘셉트 등 7개차종 동시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브랜드의  팰리세이드, 쏘나타 센슈어스,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G90, 민트 콘셉트 등 7개 차종이 미국의 완성차부문 디자인 상인 ‘2019 굿디자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브랜드의 팰리세이드, 쏘나타 센슈어스,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G90, 민트 콘셉트 등 7개 차종이 미국의 완성차부문 디자인 상인 ‘2019 굿디자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의 7개 차종이 미국의 권위있는 완성차시장 디자인상인 ‘2019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운송디자인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4일 팰리세이드, 쏘나타센슈어스,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G90, 민트콘셉트 등 7개 차종이 동시에 미국의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외 완성차업계에서도 이번 현대차그룹의 7개차종 디자인상 수상은 디자인 역사와 방향성이 다른 3개 브랜드의 완성차가 동시에 굿디자인으로 평가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팰리세이드, 쏘나타 센슈어스 등 2개 차종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상엽 현대차그룹 디자인센터장(전무)는 “고객을 지향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된 첫 번째 SUV 팰리세이드와 첫 번째 세단 쏘나타 센슈어스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는 디자인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현대차의 디자인도 고객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일관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외관과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감성품질을 높인 내장을 갖췄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현대자동차가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자동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쿠페 스타일 스포츠 세단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등 3개 차종이 선정됐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전무)는 “지속적인 감성품질 향상과 보다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이러한 비전들은 텔루라이드와 쏘울에 잘 깃들어 있다”면서 “소비자들을 위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디자인·엔지니어링팀의 결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해 정통 아웃도어 SUV이미지의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또 실내는 수평적이고 직선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기본으로 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기아차 하바니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차 하바니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쏘울은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 등으로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린 외관이 특징이다. 또  역대 쏘울의 정체성을 잇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 사운드 무드램프 등을 갖춘 독창적인 실내공간을 갖췄다.

기아차가 2019년 4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인 하바니로는 180도 후측방 모니터를 적용, 사이드 미러를 완전히 제거해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플러시 도어 핸들 및 버터플라이 윙 도어 적용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015년 EQ900(현지명 G90) ▲2016년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G ▲2017년 G80 스포츠ᆞ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2018년 에센시아 콘셉트ᆞG70 ▲2019년 G90ᆞ민트 콘셉트로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를 출범한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네시스 G90.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제네시스 G90.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신생 브랜드로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며 고급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 디자인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The Chicago Athenaeum: Museum of Architecture and Design·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과 유럽 건축ᆞ예술ᆞ디자인ᆞ도시 연구센터(The European Centre for Architecture, Art, Design and Urban Studies)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굿디자인어워드는 지난 1950년 시작돼 2019년 69회째를 맞았으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도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11개 주요부문으로 나눠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내려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9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점이 분야별로 경쟁을 벌여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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