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日 의료진 "신종 코로나, 발병해도 가볍게 끝나는 경우 많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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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日 의료진 "신종 코로나, 발병해도 가볍게 끝나는 경우 많을 수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02.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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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보고..양성비율 높으나 증상은 미미
치사율 2% 이하로 떨어질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일본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일본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일본 전문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일본 임상미생물학회에서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의 구쓰나 사토시(忽那賢志) 국제 감영즘대책실 과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성은 강하지만, 발병하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는 일본 정부가 중국 우한시에 파견한 전세기를 이용해 1월 29~31일 귀국한 565명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결과, 2월1일까지 8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구쓰나 과장은 "양성 반응이 나오는 비율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8명을 포함해 국내에서 발견된 감염자는 발병해도 벌써 차도가 있는 사람도 있고, 증세가 없는 사람도 많아 지금까지는 증상이 가벼워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구쓰나 과장은 학회가 끝난 뒤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힌에서는 경증자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치사율은 현재 2% 정도에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사람은 중증화하기 쉽기 때문에 예방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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