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종 코로나’ 확산에 21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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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종 코로나’ 확산에 2100선 붕괴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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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코스피가 2100선을 내줬다. 글로벌 경기 비관론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탓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34%) 내린 2111.7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2.40포인트(1.53%) 내린 2086.61로 출발한 뒤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082.7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수가 2100선을 밑돈 건 작년 12월 10일(장중 2092.48)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8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주식시장에선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감염증 확산세가 계속되는 만큼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에서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만4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2590명, 사망가자 45명이나 늘어났다.

특히 이날 중국 증시가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를 끝내고 급락, 아시아증시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 25분(현지시간)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9.83포인트(8.73%) 내린 2716.70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24%) 내린 640.97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일 대비 10.66포인트(1.66%) 내린 631.82로 개장,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5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1억원, 511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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