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2019년 영업익 984억원…전년比 4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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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2019년 영업익 984억원…전년比 44.5% 증가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1.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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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600원, 총 215억원 규모 현금배당
사진제공=현대차증권
사진제공=현대차증권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자기자본투자(PI) 성과가 두드러졌다. 더불어 주주친화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215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30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8년(681억원)보다 44.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18억원으로 2018년(506억원) 대비 42.1% 불었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7162억원을 기록, 2018년(6190억원)과 비교하면 15.7%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IB 부문과 PI 사업 성과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IB부문은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사업성 높은 딜을 발굴하는 한편, 해외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물류센터 등 대체투자 분야로 발을 넓혔다. 지난해 IB부문 순영업수익은 1000억원으로 2018년(1015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PI 사업은 지난해 약 669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내며 2018년(442억원) 대비 51.4% 증가했다. 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 독일 풍력발전 투자, 룩셈부르크 오피스 투자 등으로 수익을 확보했다. 특히 신한알파리츠 투자는 지난해 누적수익률 49.27%(배당수익 포함)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40억원)보다 150.0%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2018년(33억원) 대비 130.0% 증가한 76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은 1629억원으로 2018년(1575억원)보다 3.4% 불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우발채무 비율은 69.24%로 업계 평균인 75.4%(2019년 6월말 기준)를 훨씬 밑돌았다”며 “안정적인 수익원과 위험(리스크)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또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0원, 종류주식(우선주) 1주당 418원의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15억원 규모이며, 보통주 시가배당율은 5.8%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이번 현금배당은 주주이익 환원 및 주주친화 경영 확대 방침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최종 배당금액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에 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고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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