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감염 의사등 42명 사망·확진 1287명···날마다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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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감염 의사등 42명 사망·확진 1287명···날마다 '급증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1.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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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 신화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우한폐렴으로 사망
우한지역 넘치는 환자에 병원 마비…"치료 못받고 귀가"
미국서 두번째 우한폐렴 환자…의심환자 22개주 63명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자가 매일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발생했다. 사진=바이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자가 매일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발생했다. 사진=바이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사망자는 전날 하루 동안 16명이 늘어나 41명이라고 발표했다.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서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허베이(河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각각 1명씩 사망했다.

이날 후베이(湖北)성 신화병원 의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량우동(梁武東)의사는 지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하루만에 444명이나 늘었다. 확진자 1287명 가운데 중증은 237명, 퇴원 38명이며 의심 환자는 1965명으로 보고됐다.

중국 34개 성(직할시·자치구) 가운데 서부의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직접 접촉자 수는 1만 5197명 가운데 1만 3967명은 아직 의학 관찰중이다. 중국 본토 밖의 확진 환자는 홍콩이 5명으로 늘었고 마카오는 2명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은 넘쳐나는 환자들로 의료시스템이 마비되고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2번째 환자가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환자도 부쩍 늘어 20명을 돌파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이 지난 13일 아무런 질병 증세 없이 중국 우한여행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며칠 후 의사에게 전화해 몸이 아프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CDC는 현재 미국 22개 주에서 63명의 의심 환자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11명에게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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