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새해 들어 중동 리스크에다 중국발 '우한 폐렴' 공포까지 겹치면서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온스당 0.6%(8.70 달러) 오른 1565.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보다 22% 높아진데다 연초와 비교해도 2.5% 올랐다.
올해 금값은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한 뒤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자 지난 6일 온스당 1588.13달러를 찍으면서 이미 6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동안 진정세를 보이던 금값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국경을 넘어 세계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자 다시 상승할 조짐이다.
투자사 마인라이프의 애널리스트는 "안전자산인 금은 불확실성 덕택에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이 온스당 2000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투자사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그레그 젠슨은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인 2000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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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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