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중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로 확산중인는 '우한(武漢) 폐렴'의 세계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이날 긴급 위원회를 열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튿날 다시 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충분한 정보와 고려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결정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으로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해당 전염병 발생 국가에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진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 지난 10년 사이 6번째 사례가 된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정부는 22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후 10시 현재 후베이성의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456명, 유사증상 144명, 완치 25명, 사망 1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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