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3대지수 이틀연속 ‘사상최고치’···美中 경제지표 개선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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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3대지수 이틀연속 ‘사상최고치’···美中 경제지표 개선흐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1.18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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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사흘연속 최고치 랠리
中 지표도 시장예상보다 양호
유럽 주요증시 일제 상승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호조, 저금리, 무역긴장 완화 등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부추기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욕증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호조, 저금리, 무역긴장 완화 등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부추기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욕증시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양호한 경제 지표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6 포인트(0.17%) 오른 2만 9348.10에 장을 마감하면서 사흘 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81 포인트(0.39%) 상승한 3329.62, 나스닥지수는 31.81 포인트(0.34%) 상승한 9388.94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경기호조, 저금리, 무역긴장 완화 등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부추기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에 기여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 수준의 증시에 꾸준히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6.9% 급증한 160만 8000채를 기록했다. 2006년 12월 164만 9000 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주택경기의 회복 흐름을 보여줬다.

전일 발표된 12월 소매판매 호조에 이어 경기 반등 기대를 키우는 지표 결과가 나오는 중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줄어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이 0.2%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12월 산업생산의 부진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이 대폭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6.1%으로 1990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의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4분기 성장률은 6.0%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9% 늘어 시장 예상 5.9%를 대폭 웃돌았다. 소매판매도 8% 늘어 예상을 넘었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가 부진했지만 최근 흐름은 개선 조짐을 보인다는 기대가 강화됐다.

기업들의 실적이 우려보다 양호한 점도 증시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팩트셋은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7%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4%가량이 기대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스테이트스트리트 등도 예상보다 좋았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4.75(0.85%) 오른 767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96.70 포인트(0.72%) 상승한 1만 3526.1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61.69 포인트(1.02%) 오른 6100.72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3%(0.02달러) 오른 5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온스당 0.6%(9.80달러) 오른 1560.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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