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 투자 전략은 인컴·성장주"
상태바
"저성장시대 투자 전략은 인컴·성장주"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1.13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삼성증권이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라는 투자 환경을 돌파할 올해 핵심투자전략 키워드러 인컴(Income)과 성장(Growth+)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13일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더 이상 예금만으로는 자산 증식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시중금리 이상의수익률을 추구해 부(富)의 상대적 가치를 보전할 수 있는 인컴 자산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망 투자자산으로 고금리 채권, 대체투자 상품, 미국 배당주를 제시했다.

특히 미국 배당주와 관련 50년간 매년 배당을 증액해 온 '미국 배당왕 주식'을 최우선투자처로 꼽았다. 이들 기업은 본업성장에  따른 과실을 주주와 나눠 갖는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9월 추천한 '배당왕' 추천종목 30선(기존 배당왕중 선별된 15개 종목 및 향후 배당왕이 될만한 15개종목)의 경우 2010년에서 지난해까지 10년간의 투자 수익률이 평균 40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률인 187%의 두 배 이상이다.

삼성증권은 또 다른 투자전략인 성장(Growth+)에 대해 "과거 제조업 기반의 경제구조에서 경기회복시 전세계가 호황을 누렸던 것과 달리 현재와 같은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환경에서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자산을 잘 선별해 투자해야만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에 맞는 핵심시장으로는 미국과 중국시장이 제시됐다. 구체적인 추천종목 키워드는 중신증권(Citic), 항서제약(Hengrui), 아마존(Amazon), AMD, 나이키(Nike), 구글(Google), 테슬라(tEsla)의 알파벳 표기를 하나씩 딴'C.H.A.A.N.G.E'다.

김성봉 삼성증권 CPC 전략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인컴을 제공하는 자산과 함께 구조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이 강화되는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저금리 시대에도 살아남는투자를 위해서는 상대적 고금리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인컴 자산과 저성장 환경에서도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