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 경제지표 호조에 새해 첫 거래일 사상 최고치 기록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 경제지표 호조에 새해 첫 거래일 사상 최고치 기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1.03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300포인트 이상 오른 2만 8868.80에 마감
3대 주요 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랠리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주요 경제 지표 등 호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말에 이어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말에 이어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 경기부양책 등 영향으로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36포인트(1.16%) 급등한 2만 8868.8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07 포인트(0.84%) 오른 3257.85, 나스닥 지수는 119.58포인트(1.33%) 상승한 9092.19에 거래됐다.

새해 첫 거래일에 시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한 가운데 3대 주요 지수가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3거래일,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2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최고 기록을 각각 갈아치웠다. 나스닥지수는 9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서명을 앞둔 가운데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RRR)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은행 지준율은 12.5%로 낮아진다.

중국 지표도 양호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은 중국의 12월 차이신(財新)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집계됐다. 지난 11월보다 낮았지만 5개월 연속 확장세는 유지했다.

당국의 부양정책과 양호한 지표에 힘입어 상하이종합지수가 1% 이상 오르는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미국 지표도 긍정적이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000명 줄어든 22만 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22만 5000 명보다 적었으며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마킷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4로 전월 확정치 52.6에서 하락했다. 예비치 52.5보다 다소 부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 백악관에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무역합의 관련 낙관론도 지속하는 상황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2% 상승한 760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6041.50으로 전장보다 1.06%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 상승한 1만 3385.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28% 오른 3793.24로 장이 끝났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0.12달러) 오른 6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서명을 앞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와 미-이란간 긴장 고조 등으로 장중 크게 올랐지만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