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글로벌시장서 278만대 판매…전년보단 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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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글로벌시장서 278만대 판매…전년보단 1.3% 감소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1.0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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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2.2% 감소
글로벌 판매량 스포티지 47만605대, 국내 카니발 6만3706대
3세대 K5, 12월 실적 개선 이끌어
3세대 K5가 기아차의 12월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3세대 K5가 기아차의 12월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기아자동차의 2019년 국내·외 판매실적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의 경우 3세대 K5의 출시로 12월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일 기아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은 국내 52만 205대, 해외 225만 488대로 총 277만 693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전체 판매량 281만2200대에 비해 1.5% 감소한 수치다.(도매 판매 기준)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7만 6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뒤를 K3(포르테)가 29만1592대, 리오(프라이드)가 28만5260대로 나타났다.

◆ 국내 판매량 2.2% 감소

지난해 기아차 판매량은 52만 205대로 2018년보다 2.2% 줄어들었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K 시리즈가 선전했다. K3(4만4387대), K5(3만9668대), K7(5만5839대), K9(1만878대) 등 총 15만 772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6만3706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쏘렌토 5만2325대, 셀토스 3만,001대 등 팔리며 총 22만5627대를 기록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01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1967대가 판매됐다.

◆ 해외 판매량 1.3% 감소

기아차의 2019년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225만488대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하면 같은 기준 4.3% 증가한 199만 2488대로 집계됐다.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공격적 신차 출시, 신흥 시장 본격 공략 등으로 중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인도, 중동, 호주 등 주요 시장 및 신흥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4만233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8만5260대, K3(포르테)가 24만7205대로 뒤를 이었다.

니로(HEV, PHEV, EV)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9만9647대가 팔리며 기아차 친환경 차량 판매고에 앞장섰다. 내년 10만대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 12월 급성장 이끈 3세대 K5

전체적 연간 실적은 줄었지만 12월 만큼은 3세대 K5의 출시가 기아차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12월 기아차는 국내에서 4만9130대, 해외에서 17만6316대 등 총 22만 5446대를 판매했다. 이 중 신형 K5가 전년 동기 대비 29.8%, 전월 대비 119.5% 증가한 6252대를 팔아치웠다. 이는 2015년 12월 이후 48개월만에 가장 많이 판매된 수치며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K5의 경우 지난달 출시한 3세대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향후 K 시리즈 및 승용 판매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5204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글로벌 전략 모델 셀토스가 1만5591대, 북미 전략 모델 텔루라이드가 5717대, 유럽 전략 모델 씨드 CUV가 475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역 특화 모델의 판매량이 우수해 해외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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