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나스닥지수 사상 첫 9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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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나스닥지수 사상 첫 9000선 돌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2.27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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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S&P 500 하루만에 또 사상최고치 기록
美中무역합의·경제지표 긍정적인 흐름 시장 반영
영국 등 유럽 주요국 증시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는 등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는 등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산타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4 포인트(0.37%)%) 상승한 2만 8621.3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3 포인트(0.51%) 오른 3,239.9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락한지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전장보다 19.32 오른 8972.21로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 출발했다.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던 나스닥 지수는 오후 1시 9000.29로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후 전장 보다 33.24포인트(0.37%) 오른 8,986.12에 거래를 마감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연말을 맞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특별한 악재도 없는 만큼 증시 '산타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관련 소식과 경제 지표 등 긍정적인 소식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나스닥지수는 진난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 9000선을 돌파하면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나스닥지수는 지난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면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習近平) 국가주석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양국은 당초 1단계 합의가 내년 1월 초 장관급에서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간 서명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더 개선됐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합의 서명 등 후속 업무와 관련해 양측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지표의 긍정적인 흐름도 이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3000명 줄어든 22만 2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 명보다는 소폭 많았지만 역사적인 저점 수준으로 다시 돌아섰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이달 초에 이상 급증에 우려를 낳았지만 지난주와 이번 주에 다시 최근 낮은 추세선으로 돌아와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양호한 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마스터카드는 자동차를 제외한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고 집계했다.온라인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3.4% 늘었다는 점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개하면서 경제가 탄탄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0.57달러) 오른 6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큰 폭인 790만배럴 감소했다.

국제 금값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9.60달러) 오른 1514.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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