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 성장률 지표 힘입어 '사상 최고치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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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 성장률 지표 힘입어 '사상 최고치 랠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2.21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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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3분기 성장률 확정치 전기대비 연율 2.1%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 확신
미 하원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법안가결 등 긍정소식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양호한 미국 성장률 지표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양호한 미국 성장률 지표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양호한 미국 성장률 지표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랠리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13 포인트(0.28%) 오른 2만 8455.0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5 포인트(0.49%) 상승한 3221.22, 나스닥지수는 37.74 포인트(0.42%) 오른 8924.96으로 마감하면서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주요 지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2.1%로 잠정치에서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에도 부합했다.

미 경제가 2분기에 2.0% 성장한 데 이어 탄탄한 흐름을 유지한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지표가 잠정치보다 개선되는 등 지표의 세부 내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3분기 기업이익(재고평가와 자본소비 조정 없는 세후 기준)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전 발표치 0.6% 감소보다 악화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한 데다 최근 발표한 주요 지표들이 양호한 만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내년 1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을 확신한다고 발언해 시장의 불안감을 줄였다.

전일에는 미 하원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법안을 가결하는 등 무역정책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다.

농산물 등을 포함한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약속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당장 새로운 갈등 요인이 부각하지 않은 만큼 투자 심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미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국채의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점도 향후 경기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 논란도 영향이 미미하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이 커지는데다 브렉시트(Brexit)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작아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1% 오른 7582.4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81% 오른 1만 3318.9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2% 상승한 6021.5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00% 오른 3776.56으로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3주째 상승랠리 속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0.74달러) 하락한 6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전후로 상승 동력을 되찾으면서 60달러 선까지 넘어선 만큼 가격조정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50달러) 하락한 1480.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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