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5대 금융투자협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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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5대 금융투자협회장 당선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2.2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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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2년 임기 시작
투표율 87.6%, 득표율 76.3% 압도적 1위 당선
나재철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당선자가 20일 오후 당선 직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나재철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당선자가 20일 오후 당선 직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나 당선자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금융투자협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투표를 진행한 결과, 나 당선자가 76.3%의 득표율로 뽑혔다고 밝혔다. 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날 투표는 295개 정회원사의 대표이사 또는 대리인이 참여하는 직접·비밀 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의결권 기준 과반수 이상인 87.6%가 투표에 참여했다.

나 당선자는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리테일·법인영업·기업금융(IB) 등 증권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 2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8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특히 증권사의 대형화 바람 속에서도 대신증권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기간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민·관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나 당선자는 “국내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계가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면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까지 이뤄진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에는 나 당선자와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영업전무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등이 나섰었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나 당선자와 신 전 대표, 정 부회장 등 세 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신 전 대표와 정 부회장은 각각 15.0%, 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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