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家 2세 채승석 사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檢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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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家 2세 채승석 사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檢 조사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2.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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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애경개발 대표직 사퇴의사 밝혀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애경개발 대표가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검찰과 애경그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최근 재벌 2세들에게 프로포폴 투약의혹이 제기된 서울 청담동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던 중 채 사장의 혐의를 확인했다. 프로포폴은 내시경 검사 때 쓰이는 수면마취제로 마약류로 분류된다.

검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혐의로 채 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 사장은 프로포폴 투약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달 사퇴의사를 밝혔다.

채 사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3남으로 1994년 애경산업에 입사해 애드벤처월드 와이드,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미스코리아 출신 전 SBS 아나운서였던 한성주 씨의 전 남편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애경 관계자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본인이 먼저 책임을 느껴 반성하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장 회장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건이라고 해서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경은 대주주나 오너에 대한 윤리적 잣대가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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