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하원 트럼프 탄핵 표결 앞두고 등락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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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하원 트럼프 탄핵 표결 앞두고 등락 엇갈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2.19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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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 연속 상승 부담···다우와 S&P 500 하락
나스닥지수 사흘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하며 상승세
경제지표 양호와 탄핵 통과 가능성 불안감 없어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하원의 탄핵 표결 등을 앞두고 종료 직전 낙폭이 다소 커지면서 등락이 엇갈렸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하원의 탄핵 표결 등을 앞두고 종료 직전 낙폭이 다소 커지면서 등락이 엇갈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하원의 탄핵 표결 등을 앞두고 장중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종료 직전 낙폭이 다소 커지면서 등락이 엇갈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8포인트(0.10%) 하락한 2만 8239.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다가 전장보다 1.38포인트(0.04%) 내린 3191.1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38포인트(0.05%) 오른 8827.74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이후 무역전쟁 불안 완화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부담에 따른 영향이 지수에 적지않은 영향을 줬다.

새로운 변수가 부상하지 않는 가운데 이날 실시할 예정인 미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다소 커졌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상원까지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만큼 불안감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해 내년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를 키운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2월 기업환경지수도 96.3으로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을 것이란 안도감이 형성됐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부담이 다시 커진 점은 투자자들을 조심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다.

글로벌 물류 기업 페덱스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페덱스는 지난달 30일로 끝난 두 번째 회계분기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51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2.76달러보다 낮았다.

페덱스는 또 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하면서 항공 운항 축소 및 채용 제한 등의 비용 절감 방침도 밝혔다.

글로벌 교역의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페덱스 주가는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7%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다 10% 폭락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내년 금리 동결 주장을 이어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통화 정책이 현재 좋은 상황이라면서, 정책 기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에 상당한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1% 오른 7540.75로 거래가 이뤄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9% 내린 1만 3222.1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5% 하락한 595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7% 내린 373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2%(0.01달러) 내린 6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90달러) 내린 1478.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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