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성임원 비율 가장 높은 나라 ···한국 최저 수준
상태바
프랑스, 여성임원 비율 가장 높은 나라 ···한국 최저 수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2.17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경제포럼 153개국 대상 정치,경제, 교육, 건강 등 4개 분야 조사분석
세계경제포럼이 전세계 153개국 남녀 격차 분석에서 프랑스 기업 여성임원 비율은 43.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WEF
세계경제포럼이 전세계 153개국 남녀 격차 분석에서 프랑스 기업 여성임원 비율은 43.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WEF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프랑스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 비해 한국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정치, 경제, 교육, 건강 등 4개 분야 남녀 격차 분석에서 프랑스 여성임원 비율이 43.3%로 조사대상 153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데 이어 아이슬랜드 43%, 노르웨이 42.1%로 4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임원 비율 30%~40% 사이는 △이탈리아 34% △핀란드 32.8% △독일 31.9% △벨기에 30.7% △덴마크 30.3% △뉴질랜드 30% 등 대부분 유럽국가들이 차지했다.

유리천장이 심각한 것을 의미하는 여성임원 비율 10%를 밑도는 국가는 △중국 9.7% △브라질 8.4% △멕시코 7.5% △에스토니아 7.4% △러시아 7% △일본 5.3% △한국 2.1% 로 조사됐다.

각국 남녀 격차 조사에서 올해의 경우 153 개국 중, 사회 진출을 둘러싼 남녀 격차가 가장 적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11년 연속 톱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니콰라과, 뉴질랜드, 아일랜드, 스페인, 르완다, 독일 등의 순으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 국가 여성임원 비율. 자료=WEF
조사대상 국가 여성임원 비율. 자료=WEF

남녀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든 나라는 알바니아, 에티오피아, 말리, 멕시코, 스페인 등이며 올해 순위에 진입한 149개국 가운데 101개 국이 올해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중 35개국이 교육에서 남녀평등을 달성한데 이어 의료분야에서도 48개국이 비슷한 수준에 올라섰고 71개국은 적어도 97%의 격차를 줄였다.

정치분야의 경우 지난 50년 동안 85개 국가에서 여성 국가원수를 배출하지 못했으며 여성이 차지하는 세계 평균은 하원의원 25.2%, 각료 21.2 % 수준이다.

경제참여측면에서 남녀격차 해소까지 257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남성 근로자수 78%에 비해 여성(16~64세)은 55%에 불과했다. 

지난 9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센터가 180개국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관련 사회제도지수(SIGI)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