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무역전쟁 해소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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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무역전쟁 해소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2.17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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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격화 우려 감소 증시 안도감 제공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 양호 긍정 반응
노딜 브렉시트 우려 경감 등 불안 요인 해소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데다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CNBC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데다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다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6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44 포인트(0.36%) 오른 2만 8235.82에 거래가 이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65포인트(0.71%) 상승한 3191.45, 나스닥지수는 79.44 포인트(0.91) 오른 8814.32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미국과 중국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나 무역 구조 개혁 문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무역 전쟁 격화 우려는 감소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면서 5개월 만에 월가 예상 5.0% 증가를 대폭 웃도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도 광군제 쇼핑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0%, 전월 7.2%와 예상치 7.6% 증가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이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도 경감됐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나 무역구조 개혁 문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무역전쟁 격화 우려는 물러섰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이날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월 다보스 포럼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앞서 1단계 무역합의는 다음 달 초 워싱턴D.C에서 장관급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집권 보수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경감되는 등 시장불안 요인이 상당수 해소됐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2.9에서 3.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 3.1을 웃돌았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전쟁 및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경감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5% 오른 7519.0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3% 오른 5991.6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4% 상승한 13,407.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12% 상승한 3772.74에 거래가 이뤄졌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0.14달러) 오른 6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5%(0.70달러) 하락한 148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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