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AI산업 대비’ DT본부 신설…역대 최대 인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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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AI산업 대비’ DT본부 신설…역대 최대 인사 규모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2.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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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디지털 부문을 전담하는 DT(Digital Transformation)본부를 신설한다. 빅테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올초 취임한 정일문 사장의 ‘디지털 사업 본격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내년 1월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DT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DT본부는 앞으로 미래의 수익 창출 사업 모델을 기획하는 한편 챗봇‧로보어드바이저 등 디지털기반 신사업 기획을 맡는다. 회사 내부의 프로세스 혁신 업무도 답당한다. DT본부 첫 사령탑에는 신봉관 본부장이 올랐다.

또 이번 개편으로 현재 3개 본부로 분리된 기업금융(IB)본부 위에 IB그룹이 만들어진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본부와 대체투자본부는 본부 간 시너지고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PF그룹으로 묶인다.

기타 운용부문에서는 종합금융담당이 본부로 승격됐고 MT(Macro Trading)본부 내 FX(Foreign Exchange)운용부가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운용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리서치센터는 한국투자증권의 주력 사업 부문인 IB 부문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벼운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리서치센터 일부 인력이 IB 등 리서치 자원을 필요로 하는 부문에 전진 배치될 예정이다. 리서치센터 내 부서는 5개에서 3개로 축소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리서치센터 인력을 정예화했다”며 “리서치센터 신입 인력 9명을 선발한 상황이라 리서치센터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성필 경영기획총괄, 오종현 MT본부장, 송상협 KIS인도네시아 법인장. 사진=연합뉴스
문성필 경영기획총괄, 오종현 MT본부장, 송상엽 KIS인도네시아 법인장.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정기 임원인사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문성필 경영기획총괄과 오종현 MT(Macro Trading)본부장, 송상엽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이 부사장에 올랐다. 이외에 전무와 상무에 각각 4명이, 상무보에 2명이 승진했다.

다음은 한국투자증권 정기 인사 명단이다.

◇승진 
<부사장>
▲문성필 경영기획총괄 ▲오종현 MT본부장 ▲송상엽 KIS인도네시아 법인장
<전무>
▲김용식 PF그룹장 ▲이희주 커뮤니케이션본부장 ▲강용중 경영지원본부장 ▲박원상 KIS베트남 법인장
<상무>
▲김태호 법인본부장 ▲윤희도 리서치센터장 ▲지현준 투자금융본부장, ▲이현규 IB2본부장
<상무보>
▲이창호 영남 PB2본부장

◇신임
▲박홍석 감사본부장 전무 ▲배영규 IB그룹장 ▲이정민 대체투자본부장 ▲이용구 PB3본부장 ▲최영목 IT본부장 ▲신봉관 DT본부장 ▲이중헌 IB3본부장 ▲방창진 PF1본부장

◇ 전보 
▲박종길 퇴직연금본부장 ▲고연석 종합금융본부장 ▲권문규 금융센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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